장동민, 삼풍백화점 생존자에 명예훼손 고소…무슨 말 했길래

입력 2015-04-28 21:34  


옹달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 장동민 삼풍백화점

옹달샘 기자회견으로 개그만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의 동향이 화제인 가운데, 삼풍백화점의 생존자가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오전 KBS 2TV '아침 뉴스타임'의 '강승화의 연예수첩'에서는 최근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장동민을 고소한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동민은 여성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됐던 인터넷 방송에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생존자가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다. 생존자의 법률 대리인은 인터뷰에서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졌다"면서 고소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담당 형사가 저희 고소인, 그 다음에 피고소인 장동민 씨의 진술을 듣고 수사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 8월 방송된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스타일리스트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던 중 심한 욕설과 여성 비하 발언으로 크게 논란이 돼 당시 방송을 폐지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최근 MBC '무한도전' 식스맨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자 과거 방송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고, 장동민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며 식스맨 후보에서 자진 하차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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